日펑크록밴드니코틴, 28일첫내한공연

입력 2009-02-23 04: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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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펑크록 밴드 니코틴이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표한 음반 ‘사운드퀘이크’의 한·미·일 3개국 동시 발표를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1993년에 일본 지바에서 결성돼 올해로 데뷔 17년을 맞은 니코틴은 1999년에 메이저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표한 싱글 ‘블랙 플라이’가 큰 인기를 끌며 인지도를 얻었다. 2002년부터 해외 페스티벌에 다수 참가하며 입지를 굳혀왔으며, 1990년대 일본 펑크 신을 견인했던 멜로딕 펑크의 대표 주자로, 현재 이 장르를 주도하고 있는 엘르 가든과 아시아 쿵푸 제네레이션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는 6집 ‘판도라’가 소개되면서 2006년 쌈지사운드 페스티발, 한·일 친선 록 페스티벌과 지난해 EBS ‘스페이스 공감’,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 출연해 국내에도 상당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앨범 ‘사운드퀘이크’ 수록곡 ‘마이 암스’는 하드 록 발라드로 반응이 뜨겁다. 또 엘르가든의 드러머 다카하시의 참여로 만들어진 ‘캠퍼스’는 일본 스키장 CM에 삽입돼 일본 전국에 방송되고 있다. 니코틴은 이번 공연에서 엘튼 존의 ‘유어 송’, 유투의 ‘위드 오어 위다웃 유’, 롤링스톤스의 ‘프린트 잇 블랙’, 듀란듀란의 ‘오디너리 월드’ 등 80년대 명곡들과 ‘메스트’ ‘바플라이’ 등 자신들의 과거 히트곡 및 최신 히트곡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3인조 멜로딕 펑크 밴드 검엑스가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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