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전인화“강한엄마에서부드러운엄마로”

입력 2009-04-20 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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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전인화
최명길-전인화.
[사진제공=KBS]

‘이제는 ‘내조의 여왕’으로.‘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두 주역 최명길과 전인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중년 연기자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두 사람은 23일 드라마가 종영하면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또 다른 중요한 일로 돌아간다. 바로 주부와 어머니의 역할. 최명길은 드라마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면 두 아들을 위한 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래서 선택한 일은 요리학원 다니기. 평소 둘째 아들 무진이는 그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 최명길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들로부터 ‘엄마 드라마 끝나면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세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신경을 못 쓴 것 같아 아이들에게 미안 했어요”라며 “예전에는 요리학원도 많이 다녔어요. 그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 못해줬는데, 촬영 끝나면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야채로 맛있는 엄마표 영양식을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드라마 모니터 등 든든한 외조를 해준 남편인 김한길 전 의원과도 많은 시간을 낼 예정이다. 최명길은 “시간의 여유가 생긴 남편과 가족 여행 계획도 세워 놓았어요.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인화 역시 드라마 종영 이후 자녀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지내는데 전념할 예정이다. 전인화의 한 측근은 “3월초 딸과 함께 영화를 보러갔는데 자매 같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남편 유동근 씨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가족여행을 하면서 차기작도 고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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