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생일파티…민호팬들통크게쏜다

입력 2009-05-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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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心), 이젠 스케일로 표현한다.’ 팬들이 ‘꽃남’ 이민호의 데뷔 3년째를 기념해 직접 제작해 전광판에 내보낸 광고물. 제공|이민호 팬카페 ‘데이브’

내달2000석규모돔아트홀빌려…공식팬클럽발족
‘생일은 대형 공연장에서, 데뷔 축하는 전광판으로!’ ‘꽃남’ 이민호 팬들의 ‘통 큰’ 사랑이 화제다. 데뷔 3년째를 맞아 서울 강남 한복판의 전광판에 800만 원 대를 호가하는 축하 광고를 냈는가하면, 6월 말로 다가온 생일의 경우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치르기로 한 것. 데뷔 축하 영상은 9일 오전 6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에 설치된 옥외 전광판을 통해 공개됐다. 이 전광판 광고는 이민호의 대표 팬 카페인 ‘데이브’(Dave)가 직접 준비한 것으로 이민호의 데뷔작인 드라마 ‘비밀의 교정’부터 최근작인 ‘꽃보다 남자’까지 지난 3년간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전광판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800만원 안팎. 이에 대해 한 광고 관계자는 “노출 빈도가 높은 이른바 명당이라 적잖은 대가를 지불했을 것”이라며 “800만원이 최소 요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그의 22번째 생일은 서울 어린이대공원내 돔아트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00석 규모의 돔아트홀은 가수 조성모를 비롯해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류시원, 현빈 등이 콘서트나 해외 팬미팅 장소로 이용했던 곳. 이민호 생일 파티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공연장 측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상에 ‘별도 페이지’로 공지한데서도 느낄 수 있다. 공지에 따르면 생일 파티는 하루 전인 6월21일 열리며 아울러 공식 팬클럽 ‘미노즈’(Minoz)의 발족식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는 화보 촬영 겸 휴식 차 평소 가고 싶던 나라로 꼽았던 영국에 체류 중인 상태. 이민호의 한 측근은 11일 “전광판을 통한 팬들의 축하 광고는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며 “국제전화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며 놀라움과 함께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2006년 5월10일 첫 방송된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공식 데뷔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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