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이병헌배두나…얼굴바뀌고,국적틀리고

입력 2009-05-15 16: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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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배두나

‘얼굴 바뀌고, 국적 틀리고….’

13일 막을 올린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초반, 한국 배우의 국적이 잘못 표기되고 다른 배우의 사진이 소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영화제 개막 이틀째인 14일(현지시간) 영화제 공식 일간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에 배우 이병헌이 소개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G.I 조’에 출연한 이병헌이 2000만 달러 규모의 스파이 스릴러물 ‘아이리스’ 영화판의 주연을 맡았고,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조시 하트넷과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스타가 아니라 예전에 칸을 찾았던 배우의 동정을 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지만, 배우를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정우성으로 잘못 쓰는 실수를 범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영화 ‘공기인형’에 출연한 배두나는 AP, AFP, 신화통신 등에 일본인 배우로 소개됐다.

배두나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일본영화 ‘공기인형’이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받아 14일 칸 영화제 드뷔시관에서 열린 ‘공기인형’ 시사회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남자 배우 아라타, 이타오 이쓰지와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만 배두나가 이미 ‘린다린다린다’라는 일본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이번 영화에서도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탓인지 일부 외신들이 사진 설명에 그녀를 일본인 배우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

칸(프랑스) |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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