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억5000만원짜리코스모스위트등명품좌석장착

입력 2009-06-01 1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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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스모 스위트’

대한항공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코스모 스위트’(일등석), ‘프레스티지 슬리퍼’(프레스티지석), ‘뉴 이코노미’(일반석) 등 전 클래스에 새로운 명품 좌석이 장착된 최신형 항공기 B777-300ER 공개 행사를 열었다.

좌석 당 가격이 무려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코스모 스위트’는 180도 펼쳐지면서 좌석 폭을 기존의 일반 일등석보다 15.3㎝ 넓혀 안락함을 더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국내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최초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으로 타 항공사의 일등석에 맞먹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옆 좌석 사이 칸막이를 확대했다.

‘뉴 이코노미’는 좌석 뒷면을 슬림화해 앞뒤 공간을 확보했다.

전 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의 크기와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점도 명품 좌석의 특징. ‘코스모 스위트’의 AVOD 화면은 기존 일등석 대비 41.9㎝ 늘어난 58.4㎝(23인치), ‘프레스티지 슬리퍼’의 모니터는 일반 프레스티지석 대비 22.6㎝ 확대된 39.1㎝(15.4인치), ‘뉴 이코노미’는 5.6㎝ 늘어난 26.9㎝(10.6인치) 크기의 AVOD를 각각 장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2014년까지 기존 및 신규 도입 중, 장거리 항공기 96대 모두 명품 좌석을 설치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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