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퀸도전’남상미,넘어지고깨지고디스크에링거까지…

입력 2009-06-03 15: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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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비명’ 촬영

‘2009 호러퀸’에 도전장을 낸 배우 남상미가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공포를 다룬 영화 ‘비명’을 촬영 중인 남상미는 첫 주연작에 대한 남다른 각오 속에 뜻하지 않은 아찔한 부상을 몇 차례 입은 상태.

3월에는 계단 추격신을 준비하는 훈련에서 허리를 다쳐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이후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며 촬영을 강행해왔다.

빠듯한 액션 촬영이 이어지면서 과로에 몸살까지 겹쳐 사흘 동안 링거를 맞으면서도 모든 촬영을 차질 없이 소화해내는 열의를 보였다.

5월에는 어두운 지하실에서 발이 걸려 넘어지는 위험한 장면을 촬영하다 허리와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남상미를 진료한 병원은 장기적인 휴식을 권고하며 촬영 연기를 제안했지만 3일 뒤 다시 촬영장에 나타나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허리와 발목 부상에도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는가 하면, 계단 추격신에서도 하루 반나절 동안 계단을 뛰어오르는 강행군을 펼쳐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영화 ‘비명’은 남상미 외에도 류승룡, 김보연,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촬영 중이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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