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관람료잇단인상

입력 2009-06-30 18: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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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와 씨너스 극장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과 함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도 영화 관람료를 올릴지 여부와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30일 “7월1일자로 주중 및 주말, 심야요금을 일반 1000원, 청소년 5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성인은 7000원에서 8000원, 주말에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르게 됐다. 씨너스 극장도 역시 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올려 받는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의 영화 관람료 인상에 따라 CJ CGV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해 CGV의 한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 요인 등에 따라 인상에 대한 내부 검토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폭과 시기 등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CGV 역시 영화 관람료 인상에 관한 원칙적인 방향은 갖고 있지만 그 폭과 시기에 달려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와는 다른 방식의 관람료 인상 방식, 예컨대 시간대별 가격 차별화 등도 점쳐지고 있다.

일부 관객과 누리꾼들은 여전히 극장 영화 관람료 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향후 대부분 극장의 영화 관람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그 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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