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새앨범?순리대로!”

입력 2009-09-26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효리. 스포츠동아DB

11월전속계약만료…4집궁금증현소속사“마지막앨범완벽준비”
이효리(사진)의 새 앨범 발표 시기와 재계약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소속사 엠넷미디어가 “순리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가 현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11월초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가요계에는 그녀의 이후 진로와 4집 앨범 발표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이효리는 엠넷미디어와 전속기간과는 별도로 앞으로 한 장의 음반을 더 내야 한다.

이효리는 엠넷과의 전속기간 내에 음반을 내면 별문제가 없지만 만약 계약기간을 넘겨 음반을 발표할 경우 그녀의 매니지먼트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이효리가 새로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면 음반 활동은 전소속사의 관리를 받고, 그 외 연예활동은 새 소속사의 업무지원을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효리는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앨범을 엠넷미디어와의 계약기간 내에 발표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시기에 얽매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 앨범이 11월 이전에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은 완성도의 음반을 억지로 낼 수는 없다”면서 “이효리가 생각하는 색깔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순리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효리의 새 소속사가 이미 정해졌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재계약 여부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며 역시 그녀의 의견을 존중한다”라며 “우선은 현 계약서상의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앨범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현재 한 장의 음반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양의 노래를 받아놓은 상태.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미디어 측은 “기존 이효리 색깔과 조금 다른 음악을 찾으려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서 “대중의 기대가 높은 만큼 새로운 시도, 새로운 색깔로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