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도‘엣지패션’

입력 2009-10-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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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스포츠동아DB

KBS2‘열혈장사꾼’서자동차딜러역“화려하고섹시한영업왕기대하세요”
김혜수로 인해 올 가을 안방극장에 분 ‘엣지 패션’. 그 유행을 이어갈 또 한 명의 미녀스타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세련된 외모로 인기를 모아온 연기자 채정안(사진)이다.

‘엣지 패션’은 9월 말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의 주인공 김혜수가 극 중 선보인 화려한 의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패션 매거진 편집장으로 출연했던 김혜수는 매회 개성 강한 의상을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사랑받았다.

채정안은 10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극본 홍승현·연출 지병현)에서 김혜수 못지않은 멋진 자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채정안이 맡은 역은 자동차 판매원 김재희. 평범한 판매사원이 아니라 업계에서 ‘4대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능력있는 판매왕이다.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자도 이용할 줄 아는 팜 파탈의 모습도 있다. 이 때문에 채정안은 앞서 출연한 작품들보다 한 층 더 화려한 의상을 입기로 결정했다.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채정안은 “그동안 빨간색에 대한 거부감이 컸는데 이번에는 새빨간 원피스도 과감하게 입었다”며 “하루에도 여러 벌의 의상을 갈아입는 설정이라 어느 때보다 고가의 화려한 옷들을 다양하게 입는다”고 밝혔다. 의상 뿐이 아니다. 메이크업과 피부색에도 남다른 신경을 쏟고 있다. 섹시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기계로 피부색까지 태웠다.

채정안은 “외모가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돈과 시간을 투자해 얻은 결과”라며 “이제는 30대이기 때문에 투자가 없으면 외모에 금방 티가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커피프린스 1호점’ 때는 제 실생활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도 다행히 통했지만 오히려 그 후에는 TV와 사진에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욕심을 부리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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