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알코올중독병원행건강악화로앨범작업연기

입력 2009-10-09 13: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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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스포츠동아 DB]

가수 신해철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열흘가량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해철은 7일 인터넷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올린 ‘입원, 앨범 연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입원 사실과 이에 따른 앨범발표 연기를 알렸다.

신해철은 “간경화, 위장장애, 심장소음 등의 원인으로 열흘 가까이 입원했다가 엊그제 일단 퇴원했다”며 “원인은 그냥 급성 알콜중독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다음엔 노무현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 가신대도 술 먹지 말아야지”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폭음이 잦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건강 이상으로 인해 그의 새 음반 제작에도 차질이 생겼다. 신해철은 “간신히 걸어 다니는데 소리를 어떻게 지를 수 있느냐”고 노래 녹음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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