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새앨범, 여유있게 작업해 내년초 발표”

입력 2009-10-29 16: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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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섹시퀸’ 이효리의 가요계 복귀가 2009년으로 미루어졌다.

6월부터 4집 음반작업을 시작한 이효리는 현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되는 11월 이내에 새 앨범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내년 1,2월 쯤 음반 발표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당초 10월이나 11월에 새 앨범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이효리의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곡들을 수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면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트렌드를 이끌 음악에 중점을 두고 현재 막바지 곡 작업을 하고 있는데, 완성되는 시기를 내년 1월이나 2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완성도와 작품성을 높이는데 충분히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4집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효리는 노래마다 작곡가가 다른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을 위해 직접 뛰어다니며 곡을 받고 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들어온 곡들을 직접 선별하기도 하고, 전문 작곡가들이나 뮤지션들에게 직접 스타일을 설명하며 노래 요청도 하고 있다.

엠넷미디어 측은 “이효리는 지난 해 3집 타이틀곡 ‘유-고-걸’을 통해 ‘역시 이효리’란 찬사를 받아, 이번 새 앨범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효리는 이런 대중의 기대와 함께 30대 초반 여성의 심리, 그리고 현 가요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 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노래들을 수록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외 다른 연예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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