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으로 방송 출연을 잠시 중단했던 이승연이 SBS 아침정보프로그램 ‘좋은 아침’ 진행자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SBS“주부 마음 주부가 잘 알아 진행 제격”
‘미시 스타’ 이승연이 지상파 토크쇼 진행자로 컴백한다. 이승연은 배기완 최영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BS ‘좋은 아침’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0년 1월께부터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출산을 위해 6월부터 활동을 중단한 그녀는 최근 케이블 위성TV 채널 스토리온의 ‘수퍼 맘 다이어리’로 잠깐 모습을 비췄지만 본격적으로 지상파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아침’은 1996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13년 넘게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 매일 아침 스타들의 솔직하고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인기를 받아왔다.
이승연은 아침 토크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시청자들과 같은 주부라는 사실. 제작진은 주부들의 마음은 주부가 가장 잘 안다는 관점에서 그녀를 섭외했다. 특히 이승연이 1998년 토크쇼 ‘세이세이세이’를 진행하면서 재치있는 화술과 유연한 진행으로 출연자들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잘 이끌낸 바 있어 아침 토크 프로그램을 맡는 데는 제격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나운서들 위주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이승연이 맡아 새로운 색깔로 꾸며줄 것이라 믿는다. 부드러운 말투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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