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달력’으로 농업홍보를? 독일 농업홍보 달력 화제

입력 2009-12-10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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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농업홍보 달력. 사진출처= 독일 더 로컬 인터넷판 보도화면 캡쳐


‘농업 홍보는 섹시하게?’

독일 젊은이들에게 농업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섹시 달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언론 ‘더 로컬’(The Local)은 지난 달 20일(현지시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의 농경학회가 젊은이들에게 농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섹시 달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오스트리아와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젊은 여성 농업인을 모델로 농업 홍보와 농촌협회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달력 제작 의도는 순수하지만, 반면 담겨진 내용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달력의 모델들은 나체로 들판에 서있거나, 비키니 차림으로 어린 양을 안고 있는 등 사진의 노출의 수위는 꽤 높다.

독일의 농업홍보 달력. 사진출처= 독일 더 로컬 인터넷판 보도화면 캡쳐


달력을 제작한 농경학회의 의장 엘리자베스 씨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농업에 대한 낡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달력을 제작했다.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농업에 뛰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섹시 달력’의 모델 참가 조건은 농가 출신으로 농업인과 결혼한 여성 또는 농업을 공부하는 여성들로만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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