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여배우들’에서 거침없는 대사를 쏟아낸 여배우들. 사진제공 | 뭉클픽처스
9일만에 손익분기점 넘어
여배우들의 대담한 입심이 통한 걸까.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6명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사진)이 개봉 9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대박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40 만 명.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여배우들’은 10일 개봉해 19일까지 43 만7000여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아바타’, ‘뉴 문’, ‘2012’ 등 연말 특수를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물량 공세 속에서도 만만찮은 흥행세를 보여주며 영화는 개봉관 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장기 상영 체제로 돌입하는 분위기.
‘여배우들’의 한 관계자는 20일 “개봉 초반 2∼30대 여성에서 3주차에 접어들며 40대 이상 전업주부들로 관객층이 넓어지고 있다”며 “특별 이벤트 기획 등 뒷심 발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