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첫 전국투어 인천서 '화려한 출발'

입력 2010-10-11 11:58:4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가수 박현빈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가 1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한 출발을 알렸다.

박현빈은 데뷔 이후 갖는 첫 콘서트라 매일매일 긴장 속에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밤샘연습도 마다 않을 만큼 열정을 보였던 터라 인천에서의 첫 공연에 기대를 걸었다.

관객들은 반응은 좋았다. 일단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감을 얻은데다 어머니와 함께한 감동의 무대까지 선사해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유명한 노래강사 정성을 씨로 아들을 능가하는 힘 있는 가창력으로 ‘내일이 찾아와도’와 ‘이제는’을 듀엣으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마쳤을 때는 어머니를 향한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로 대단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어 박현빈이 나훈아의 ‘홍시’를 부르는 동안 배경화면으로 박현빈의 어린 시절 사진이 올라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현빈 콘서트의 볼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성악가 출신답게 클래식을 전공하는 성악가 선후배들의 지원 사격으로 ‘오늘 같은 밤이면’과 ‘세월이 가면’을 웅장한 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해 색다른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1부 마지막 곡 ‘모나리자’를 비보이 댄스와 함께 선보여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2부에는 ‘아름다운 약속’을 부르며 객석에 깜짝 등장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빠라빠빠’와 같은 박현빈의 신나는 트로트 히트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박현빈 콘서트는 23일 서울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