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퍼터 잡고 양손을 위 아래로…하체가 튼튼해지네

입력 2011-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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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다리를 교차하고 서서 양손으로 퍼터를 잡고 양팔을 들어올린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최대한 앞으로 숙여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다리를 앞뒤로 넓게 벌리고 서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4.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최대한 내려 퍼터와 손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5. 체중을 앞으로 옮기며 왼다리에 중심을 잡고 균형을 맞춘다. 오른다리를 뒤로 높게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綠陰芳草’(녹음방초-푸른 나무 그늘과 꽃다운 풀,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감상하며 하는 골프는 즐겁다. 당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느끼는 큰 행복감은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필자가 Par5에서 이글(Par5에서 세 번에 홀인하는 것)을 기록한 순간 성취감과 만족감은 스스로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KLPGA 선수들이 우승컵을 안았을 때 이런 기분일까? 그 행운의 볼로 다음 홀에서도 제대로 일내기로 마음먹었다. 큰 헤저드와 여러 개의 벙커가 그린을 수비라도 하듯 감싸고 있는데 투온을 하겠다며 그린을 직접 공략했다. 그런데 아뿔사! 생애 첫 이글볼이 헤저드로 향해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역시 무식하면 용감했다. 헤저드를 피해서 돌아갔더라면 최소한 보기나 파는 기록했을 것을. 과유불급을 마음에 새겼어야 했는데 욕심이 화를 불렀다. 그 아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골프를 인생과 비유하나보다. 지나친 과욕은 사람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현재 소유하고 있던 것마저도 잃게 한다. 때로는 도전의식을 발휘하고, 때로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아는 현명한 골퍼가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하체 근력 강화와 상체 유연성을 동시에 조절한다.
2. 복부 비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균형감각이 증대된다.
3. 티샷 전 짬짬요가를 통해 18홀 내내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양무릎을 쭉 편 상태에서 수련하며 상체를 오른쪽, 정면, 왼쪽으로도 숙인다.
2. 5번 자세에서 다리를 너무 높게 들려고 하지 말고 개인의 유연성에 맞추어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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