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할리우드 영화, ‘실제 정사’ 논란

입력 2011-03-29 08: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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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금 보면 안 돼’포스터와 스틸 컷.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한 영화에 출연한 남녀 배우가 영화 속 정사 장면에서 실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명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22일 “1973년 영화 ‘지금 보면 안 돼’(Don't look now)에 출연한 도널드 서덜랜드(75)와 줄리 크리스티(69)가 영화에서 실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주장한 이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경영 간부로 활동한 바 있는 피터 바트. 그는 곧 출간할 예정인 자신의 책 ‘무명의 배우들: 영화와 폭력, 그리고 섹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주장한 것.

출간 예정인 책의 내용이 유포된 것은 한 블로거가 이 책을 입수해 내용 일부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24일 남자 주인공이었던 서덜랜드는 “말도 안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 “그 장면을 찍을 때는 연출 감독과 카메라 감독, 배우들뿐이었다. 바트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된 작품은 영국 추리작가 다프네 뒤 모리에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남녀 주인공이 베니스에서 겪는 일을 그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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