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강예원 "촬영 중 폭탄 때문에 얼굴에 스크래치"

입력 2011-06-20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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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이 2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퀵’의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배우 강예원은 영화 '퀵'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0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퀵'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촬영 중 얼굴을 다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에 예민한 편인데, 폭탄이 연달아 터지는 장면에서 깜짝 놀라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는데, 이민기가 번쩍 들어 구해줬다"며 "이민기도 다치고, 나도 얼굴에 스크래치가 나서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기는 "강예원은 폭탄이 터지는 상황을 즐기면서도 막상 터지면 난리다"라며 "폭탄이 크게 위험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오토바이 자격증을 딴 강예원은 "원래 자전거도 못 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운전할 때도 시속 60km를 잘 넘지 않을만큼 속도를 무서워한다"면서 "중심 잡는 것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또, "배우면서 울기도 했다"며 "1번 실기에서 넘어져서 2번째에 면허를 땄을 때 대학시험 합격했을 때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극중 강예원은 인기 걸그룹의 멤버로 빡빡한 스케쥴 덕분에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편, 총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영화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 한 퀵서비스맨 기주(이민기 분)의 위험한 미션 수행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아낸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7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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