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퍼터 잡고 쭉쭉∼ 옆구리 군살 쏙쏙!

입력 2011-09-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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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다리를 앞에, 왼다리를 뒤로 교차하고 서서 퍼터를 잡고 양팔을 들어올린다. 호흡을 내쉬면서 양팔과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준다. 10초 정지.

2.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하고 다리 호흡을 내쉬면서 반대방향으로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오른팔을 위로 뻗고 왼팔은 등 뒤에서 퍼터를 잡는다.

4. 왼쪽 팔꿈치를 펴면서 퍼터를 아래로 잡아당긴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골프의 정의를 한 마디로 함축하기란 쉽지 않다. 필자의 친구에 의하면 골프란 코끼리 귀이개를 가지고 땅 파는 놀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표현을 듣고 한참을 웃으며 생각해보니 정말 비유가 딱 맞을 듯하다. 귀이개로 귀지를 털어내면 세상이 뻥 뚫리는 것처럼 라운드하며 코끼리 귀이개로 페어웨이를 정확히 파면서 임팩트하는 순간 전율감과 쾌감마저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골프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나보다. 필자가 골프에 입문했던 대학 시절에는 진정한 맛을 몰랐다. 차츰차츰 유혹에 빠져들고 이글과 홀인원을 경험한 후 신도 천사도 맛볼 수 없는 오로지 골퍼만이 느끼는 짜릿함을 알게 되면서부터 골프에 대한 열정이 커져만 갔다. 더욱 골프를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골프의 ‘4C’를 소개한다. Condition(컨디션), Control(컨트롤), Concentration(집중력), Confidence(자신감)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C’는 Companion(동반자)이리라. 누구와 어떤 기분으로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한다. 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골프 요가에 심취해보자. 유연성과 집중력 강화로 비거리 향상은 물론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향기를 더해갈 것이다.


※ 효과
1. 하체 강화와 균형감각을 증대하고 척추의 유연성이 향상된다.
2. 옆구리 군살 제거와 복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3.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가슴을 확장시키고 오십견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주의
1. 1번 자세에서 체중을 앞쪽 다리에 80%, 뒤쪽 다리에 20% 정도 싣는다.
2. 3번 자세에서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 팔을 올릴 수 있는 정도로 수련하며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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