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움츠리지 말고 하늘 보기…목·어깨 피로가 싹

1. 앉아서 오른무릎을 접고 왼다리는 뒤로 쭉 뻗어준다. 양손은 바닥을 짚고 상체를 바로 세운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히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5회 반복.

3. 누워서 양손을 접어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오른무릎을 세운다.

4.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끌어올리듯 고개를 뒤로 젖힌다. 5초 정지, 5회 반복.

가을은 여자를 외롭게 한다. 특히 주부들은 더욱 그렇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흐름에 맞추기 위해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을 받나보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추스려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요가를 수련하며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다. 남편과 자녀들의 인생에 보조자 역할로서만 살아가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다. 삶의 기쁨과 환희를 오로지 가족들로 인해서만 느끼며 살아가는 주부들에게도 희망과 로맨스가 필요하다. 그윽한 커피 한 잔과 남자의 향기,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이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지 않을까?

가을의 쓸쓸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갈대가 꺾이지 않기 위해 부드러움으로 바람에 이동하듯이 주부들도 주부요가를 통해 유연함을 증대시켜야 한다. 뿌리는 대지에 최대한 고정하고 줄기는 한없이 부드러운 갈대의 본질을 그대의 심신에 적용하기 바란다.


※ 효과
1. 가슴을 확장시키고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한다.
2. 갑상선을 자극하고 척추를 바로 세워 피로를 풀어준다.
3. 골반 주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유연성을 증대시킨다.


※ 주의: 4번 자세 수련 후 고개를 좌우로 돌며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