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과 박민영은 9일 방송되는 KBS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두 사람 간의 미묘한 분위기를 머금은 채 이색적인 수산시장 데이트를 하게 된다. 두 사람은 현재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촬영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수산시장에서 진행됐다. 천정명과 박민영은 설레는 감정을 드러내며 장도 보고 데이트도 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수산시장 데이트를 즐겼다. 천정명이 살아있는 게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자 박민영은 연신 신기한 듯 “오오”하며 맞장구를 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천정명은 잠시 촬영이 쉬어 갈 때면 박민영에게 수족관을 가리키며 자세한 설명을 해 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박민영이 살짝 천정명의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는 오히려 촬영 기간 동안 많이 친해져 NG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민영이 팔짱을 끼면 천정명이 약간 어색해 하는 표정을 보였어야 하지만 호흡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 편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
무엇보다 수산시장에서의 촬영인 만큼 오징어를 살펴보던 천정명과 박민영은 불시에 오징어가 쏜 먹물에 맞는 등 갖가지 해프닝이 발생했다는 후문. 또한 늦은 시각이었지만 천정명과 박민영을 보기위해 시장 안으로 몰려든 인파덕분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이번 수산시장 데이트로 인해 천정명과 박민영이 펼쳐내는 ‘알콩달콩’ 귀여운 로맨스가 시작될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연인들에게서 느껴지는 풋풋한 모습들이 담겨질 예정”이라며 “이 두 사람이 과연 행복하게 만날 수 있을 지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천정명의 아버지와 이문식의 감춰진 관계가 드러난다.
사진 제공=김종학 프로덕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