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시대’, 초호화 뮤지션 총출동…새벽 연습현장 공개

입력 2012-01-16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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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USIC(MBC 뮤직) 개국특집 프로그램 ‘음악의 시대’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음악의 시대’는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뮤지션 40여 명이 총출동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23팀의 히트곡들을 모아 만든 40여 분의 곡을 다 함께 합창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하는 23팀의 조화가 그 어느 공연보다 더욱 중요한 작업이 될 예정.

지난 13일 자정, 경기도 일산의 한 연습실에 윤상, 백지영, 팀, 지나, J, 크라잉넛, 김조한, 이재훈, 임정희, 스윗소로우, 테이, 박기영, 김광진, 노을, 클래지콰이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집결해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합동 연습에 들어갔다.

새벽까지 이어진 연습에도 뮤지션들은 힘든 내색 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의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음악의 시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나타냈다는 후문.

팀은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연습현장을 녹이고, 크라잉넛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무대매너로 현장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연습현장의 막내였던 지나의 곡인 ‘Black&White’가 나올 때는 곡 중간 ‘정말~정말~’이라는 가사부분에서 모든 선배가수들이 신나게 코러스를 넣어주며 현장 분위기를 살렸고,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나오자 모두들 그녀의 음색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김조한의 ‘천생연분’과 쿨의 이재훈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는 부르는 이나 지켜보는 스태프나 다 같이 신나서 어깨를 들썩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날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음악프로듀서를 맡은 윤상의 순서.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참여 가수들 모두 함성을 지르며 반기는 한편,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하자 곧이어 음악에 흠뻑 빠져들며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출연 가수들은 12일 목요일 연습에 이어 13일 금요일에 새벽까지 이어진 연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0여 분을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연습을 진행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은 선후배 가수들 간에 서로 인사와 안부를 전하는 훈훈한 분위기로 더욱 정겨운 분위기였다고.

‘음악의 시대’ 관계자는 “밴드를 포함해 70여명에 달하는 인원의 스케줄을 모두 맞추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최대한 많은 인원이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득이하게 새벽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친기색 하나 없이 선후배간 훈훈한 덕담을 나누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훈훈한 현장 소식을 전했다.

‘음악의 시대’는 오는 1월 26일(목) 저녁 8시에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 녹화가 진행되며 2012년 2월 1일(수)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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