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주현미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오! 해피데이’에 녹화에서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 인생 최고의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화교 출신 한의사였던 아버지가 힘들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경험이 없어 망했다. 부모님이 돈을 벌어 해외로 나간 뒤 소녀가장이 됐고 동생들을 챙기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고 과거를 털어놨다.
그렇게 주현미는 아버지를 향해 원망한 마음이 커졌고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원망했다. 결국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손주를 보여주지 않던 주현미는 “내 자신이 용서가 안된다.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현미는 “항상 노래를 잘한다고 믿어줬던 아버지가 감사하고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5일 오전 11시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