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대사하다가 ‘멘탈붕괴’ 왔다”

입력 2012-05-0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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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서울|스포츠코리아

배우 임수정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너무 많은 대사를 말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내 아내의 모든 것’ 시사회에서 임수정은 “대사가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에서 결혼 7년 차에 남편에게 끊임없이 이야기와 잔소리를 해대는 정인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평소 제가 말이 느리긴 해요. 정인이와 닮은 점이 있다면 자기 생각을 말할 때 말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런데 정인이처럼 속사포처럼 이야기하진 않아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사가 너무 많고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선택하려고 할 때 좀 망설였어요. 주위 분들의 지지로 하기로 결정했거든요. 그런데 대사를 할 때 정말 ‘멘탈 붕괴’까지 왔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지금 영화를 보니 고생했던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배우 류승룡 또한 임수정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정인 역이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줄타기를 굉장히 잘해야하는 캐릭터였는데 영화보니 균형을 잘 맞춘 것 같아요”고 했다.

한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아내의 잔소리가 지겨워진 결혼 7년차 남편 두현(이선균 분)이 옆집 남자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에게 아내인 정인(임수정 분)을 유혹해달라고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5월 1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대사하다가 ‘멘탈붕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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