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8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란은 “운동 중 부상당한 아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란은 "아들이 워낙 집중력이 좋아 행동 발달이 늦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며 "어느날 시합 중 부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아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충희는 "운동을 못하니까 새로운 환경을 보고 다시 그 환경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고, 최란은 “아들은 종잡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아들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와 유사한 형태의 복합적인 정신적 문제로 진단됐다.
최란은 생활에 불편이 없냐는 조영구의 질문에 "대인관계를 원만히 못하는 성격이라 돌출행동 때문에 자기 억제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라며 “수십 번 사라졌다가 돌아온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최란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들을 많이 봤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출처|KBS '여유만만‘ 방송 캡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