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다시 불거진 연기력 논란… “국어책 읽는 듯” vs “액션연기 합격”

입력 2012-06-08 1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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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사진출처|동아닷컴DB

“이연희 씨 대사에 자막처리라도 해주세요.”

배우 이연희가 또다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 사이버 수사대 경위 유강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유강미는 뛰어난 비주얼과 터프한 성격을 겸비한 강한 캐릭터. 이연희는 수사대원 역을 맡아 액션이 강조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맡아왔던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역할과는 상반대는 캐릭터다. 하지만 과감한 연기 변신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유령’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연희의 연기가 “답답하다”, “국어책을 읽는 듯하다” 등의 비난과 “여배우의 액션 연기로는 합격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가 좋아지고 있다” 등의 옹호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같은 연기력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드라마 ‘유령’이 배우들의 연기에 따라 몰입도가 달라지는 범죄 스릴러이기 때문. 배우의 연기력이 떨어지면 긴장감이 떨어져 드라마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없다.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싸인’이 20%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박신양을 비롯해 출연진의 연기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싸인’과 ‘유령’은 닮은 점이 많은 스릴러 드라마다.

이연희의 연기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연희는 2008년 방송된 ‘에덴의 동쪽’에서도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6월 7일 방송된 SBS‘유령’은 11.8%를 기록해 수목극 2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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