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활동 스톱·화영은 사과…진정국면?

입력 2012-08-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콘서트 등 조기 종료 “반성위해 중단”
방송 출연도 취소…개인활동은 진행
화영은 소속사 대표 찾아가 “죄송하다”

멤버 방출로 곤혹스러운 사태를 맞은 걸그룹 티아라가 활동을 조기 종료하고 콘서트를 연기하는 등 자중 모드에 들어갔다. ‘왕따설’의 당사자였던 화영도 사과의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해 ‘티아라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일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는 올해 안으로 열 예정이며, 입장권 환불에 대해서는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최근 새롭게 내놓은 신곡 ‘데이 바이 데이’는 물론 그룹 활동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로 티아라가 조금 더 성숙해지고 자기반성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티아라는 이에 따라 1일 예정됐던 SBS ‘K팝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주말 케이블채널 및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도 이미 취소했다. 8월 중 예정했던 신곡 발표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화영은 7월31일 밤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고 팬들에게 더 이상 논란을 제기하는 행위 등을 자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영은 이날 “팬 여러분, 이제껏 사랑해주셨는데 실망만 안겨 드려 죄송하다”면서 “이제 그만 멈춰 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한 그는 뒤이어 소속사 김광수 대표를 만나는 등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섰다. 김 대표도 화영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소연, 은정, 효민은 각각 KBS 2TV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 SBS 새 주말극 ‘다섯손가락’, MBC 8부작 금요드라마 ‘천번째 남자’에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