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5주 연속 흥행 질주…1000만 관객 눈앞

입력 2012-10-15 11:04: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광해’ 포스터. 사진제공|리얼라이즈픽쳐스·CJ E&M

배우 이병헌과 류승룡이 ‘1000만 클럽’ 가입을 앞뒀다.

두 배우가 주연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이하 광해)가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광해’의 흥행 독주 탓에 개봉 신작들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2일부터 14일까지(이하 동일기준) 전국 관객 68만3894명을 불러 모았다.

9월13일 개봉한 ‘광해’는 상영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관객 동원이 잦아들지 않는 상태. 12일부터 14일까지도 675개 스크린을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영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스크린 수다.

14일까지 ‘광해’의 누적관객은 934만5238명. 배급사는 늦어도 이달 말 1000만 관객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광해’가 1000만 명을 넘어선다면 ‘도둑들’에 이어 올해에만 두 편의 흥행 대작이 탄생한다.

11일 나란히 개봉한 소지섭의 ‘회사원’(감독 임상윤)과 장동건의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는 ‘광해’의 흥행 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같은 기간 ‘회사원’은 549개 스크린에서 46만8306명을 동원, 누적관객 57만674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장동건과 장쯔이, 장바이즈가 주연한 ‘위험한 관계’는 334개 스크린에서 10만6825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5위에 그쳤다. 누적관객 13만9374명이다.

한편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루퍼’는 386개 스크린에서 20만1283명을 모아 누적관객 24만948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데다 주인공 조셉 고든 레빗의 티켓 파워가 증명된 셈이다.

뒤를 이어 김수로 주연의 코미디 ‘점쟁이들’은 316개 스크린에서 11만2637명을 동원, 누적관객 84만489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