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10년 만에 컴백…‘제2의 마이클 볼튼’ 명맥 잇는다

입력 2013-05-20 1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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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레이가 10년 만에 컴백한다.

레이는 20일, 데뷔 10년 만에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새 앨범 '사랑…그것 또 온다'를 발매했다.

'사랑, 그거 또 온다'는 다른 이별 노래와는 달리 아픔을 스스로 위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후렴구의 '그대 향기와 그 웃음까지 보내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 건 내게 사랑이 마지막일 것 같아 그래서 난 울지만 아픈 시간 지나면 그래 사랑 그거 또 온다' 부분은 가수 레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더불어 분명히 진하고 애절한 감동을 전달한다.

'사랑…그것 또 온다'는 '포 힐링'(For Healing)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앨범은 웅장한 멜로디의 오리지널 버전과 속삭이듯 마음을 치유해 줄 어쿠스틱 버전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3년 1집 타이틀곡 '못다한 사랑'으로 데뷔한 레이는 당시 방송 및 라디오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회사와의 문제, 성대결절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가수 거미, 이정, 빅마마 등과 '더 헤븐'(The heaven) 이라는 가스펠 앨범에 참여(2006년)하며 재기했다. 또 SBS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의 OST '눈물을 담고'라는 곡으로 팬들과 만났지만 얼마 후 군에 입대했다.

시간이 흘러 제대를 하고 지난 1월 종영된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프로에 참여해 대중들에게 감성보이스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시 티나와의 함께한 듀엣곡 '사랑아'는 포털의 실시간 이슈 동영상에서 2주 동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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