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공식입장 발표 “고인은 1년 여간 교제해온 일반인” (전문)

입력 2013-05-22 08: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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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호영 측이 자신의 차량에서 변사체 여성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손호영의 소속사인 CJ E&M 측은 "손호영은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손호영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불가피하게 "라디오와 방송 활동 등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손호영의 차량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이 여성은 "손호영과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활동을 위해 개인 소유로 이 차량을 구입했으며, 이 여성은 운전 주행 연습용으로 자주 사용해 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차에는 수면제통과 번개탄 3개, 유서로 보이는 노트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편 동아닷컴의 확인 결과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손호영의 여자친구이자 최근까지 동거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하는 손호영 측의 공식 입장 전문.

지난 21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손호영 씨는 강남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손호영 씨는 조사 후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입장을 전할 여유 조차 없는 상황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 씨와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입니다.

사건의 차량은 손호영 씨 개인 소유 카니발로써 활동을 위해 구입한 차량으로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 손호영 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때문에 손호영 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두시의 데이트, 일말의 순정을 비롯한 모든 공식 활동 진행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만 일반인인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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