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일베·성관계 표준 계약서’
미쓰에이 수지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합성사진의 게시자가 16세 고교생인 조모 군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약칭 일베)에는 ‘표준 성관계 계약서’라는 게시물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간베스트에는 ‘표준 성관계 계약서’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관계 표준 계약서’의 제목으로 남녀가 성관계를 맺기 전에 지켜야 할 조항이 명시돼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게시물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수지의 합성사진 유포자 역시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일간베스트에는 이런 게시물에 대한 검열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다수의 게시물에서는 성희롱이나 언어폭력적인 글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해당 계약서의 작성자와 출처는 불문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층 강화된 성폭력 처벌 관련 법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베 사용자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계속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일베의 폐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수지 일베·성관계 표준 계약서’ 화면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수지 일베·성관계 표준 계약서’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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