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통신비 최대 30% 저렴 “가격 경쟁력 있네!”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 최대 30% 저렴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통신요금이 최대 30% 저렴한 ‘알뜰폰’을 우체국에서 살 수 있게 됐다.

26일 우정사업본부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알뜰폰은 기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망사업자(MVNO)를 의미한다. 별도의 망 투자비용과 운용비가 들지 않아 요금이 싸지만 유통망이 부족해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소비자는 우체국에서 2G와 3G, LTE까지 총 17종의 휴대폰 단말기를 만나볼 수 있다. 우체국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약 30% 정도 저렴한 요금제로 출시돼 통신비로 불만이 많은 소비자들의 요금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가입비는 없으며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이 마련됐다. 기본요금이 기존 이통사의 표준요금제와 비교해 월 8500원 싸고, 음성통화는 초당 0.3원 저렴해 월 100분 이용 시 1만원 정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알뜰폰에 가입하려면 우체국을 방문해 전담직원과 상담하면 된다. 단말기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배달되고, 개통 등은 가입된 사업자와 진행된다.



하지만 SKT 망을 이용하는 일부 알뜰폰에서는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체국 알뜰폰, 경쟁력 있네”, “우체국 알뜰폰으로 한번 바꿔볼까”,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 부담 덜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