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김성균·박성웅 ‘살인의뢰’ 첫 촬영 돌입

입력 2014-05-2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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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김성균·박성웅 ‘살인의뢰’ 첫 촬영 돌입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제작 ㈜미인픽쳐스)15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구리에 있는 경찰서에서 연쇄 실종사건의 단서를 쫓는 형사 태수(김상경)와 기석(조재윤)의 출동 장면을 시작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잇단 연쇄 실종사건 발생으로 강력계 형사들의 다급하고 답답한 마음을 담은 무거운 분위기의 장면이었지만, 김상경과 조재윤은 현장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기분 좋게 첫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김상경은 “‘몽타주’로 만난 스태프들이 많아 유연하게 첫 촬영을 끝냈다. 비 오는 씬이 첫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비도 내려주고 여러모로 우리 영화가 잘 될 것만 같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기석 역을 맡았는데 감회가 남다르다. 첫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승현 역의 김성균과 지독한 연쇄살인마 강천 역의 박성웅도 촬영 합류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균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이대로 해낼 수만 있다면 굉장히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선배님들이 맡은 역할들도 너무 멋있는 인물들이라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강천은 대사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는 연기가 많아 현장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캐릭터다. 빨리 현장으로 가고 싶다”며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이 외에도 윤승아, 김의성, 기주봉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의 극한의 분노가 빚어내는 복수를 그린 영화 ‘살인의뢰’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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