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윤종빈 감독 “‘범죄와의 전쟁’ 후 심신이 지치더라”

입력 2014-07-14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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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 감독 “‘범죄와의 전쟁’ 후 심신이 지치더라”

윤종빈 감독이 ‘군도’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점에서 열린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범죄와의 전쟁’후에 많이 지쳐있었다”

윤 감독은 “전작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면, ‘범죄와의 전쟁’ 끝나고 지치더라. 모든 사람들이 지쳐있는 것 같고 집단 우울 증세가 있는 것도 같았고. 세상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버린 느낌을 받았다. 그걸 치유해주는 통쾌한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시작 지점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군도’는 민란이 들끓던 조선 철종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털어 힘없는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무리에 백성 도치(하정우)가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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