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첫 FPS장르 게임 세계관·캐릭터가 살아있다

입력 2014-11-1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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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4에서 공개된 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 포스터. 사진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블리자드 신작 ‘오버워치’는?

스타2·하스스톤 신규 콘텐츠 등도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신작게임 ‘오버워치’가 인기였다. 블리자드가 무려 1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의 지적재산권(IP)이자, 회사 설립 이래 첫 일인칭슈팅(FPS)장르다.

오버워치는 분쟁으로 신음하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군인과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이뤄진 다국적 특수 부대가 평화를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저는 영웅을 선택한 뒤 6인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해 초현대적 장소에서 전투를 벌인다. 모든 전장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 캐릭터 또한 특수한 고유의 능력을 갖췄다.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배우기는 쉽지만 고수가 되기는 어려운(easy-to-learn, hard-to-master)’이라는 철학이 배어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체험해 본 결과 기존 FPS게임과 달리 다양한 능력을 갖춘 캐릭터를 이용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블리자드는 향후 개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캐릭터와 전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 베타 테스트가 목표다.

이 뿐 아니다. ‘스타크래프트2’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도 공개했다. 새로운 유닛과 협동 및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추가했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카드게임 ‘하스스톤’은 내달 ‘고블린 대 노움’ 콘텐츠를 추가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파테스트 중인 공성대전액션(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경우 내년 1월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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