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작가 “엄태웅 장희태 연기에 팬 됐다” 극찬

입력 2015-01-12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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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작가 “엄태웅 장희태 연기에 팬 됐다” 극찬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김도우 작가가 엄태웅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엄태웅은 ‘일리 있는 사랑’에서 사람 좋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수산연구원 장희태로 분하고 있다. 장희태는 아내 김일리(이시영)에게는 따뜻한 남편으로, 그녀가 고등학생 때 임시교사로 만나 14년 간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하지만 김일리가 김준(이수혁)을 만나며 뒤늦게 첫사랑 같은 열정적인 감정이 찾아온 것을 알고 장희태는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미련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의 극단적인 감정변화를 엄태웅이 현실적이면서도 공감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것.

‘일리 있는 사랑’의 대본을 집필하는 김도우 작가는 최근 제작진을 통해 엄태웅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작가는 “엄태웅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 장희태에 빙의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그의 연기에 매번 놀라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모든 캐릭터를 아끼지만, 그 중에서도 장희태에게 가장 애착이 간다”며 “장희태는 이 드라마의 중심이다. 마음으로는 아내를 이해하지만 머리로는 용서가 안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곧 장희태가 정말 진국인 남편이라는 것을 시청자 분들도 함께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그동안 김일리가 김준과 만남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게 된 장희태가 김일리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2화 방송 말미 세 사람이 대면하며 김일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김준의 모습을 본 장희태가 아직 남아있는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 삼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어 12일 방송되는 13화에서는 장희태와 김준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고, 장희태에게 미련을 갖고 있는 김일리를 보며 김준이 현실을 깨닫게 될 예정이라 세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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