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유아인 “안하무인 캐릭터, 올게 왔구나 싶었다”

배우 유아인이 악역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서 착한 역할과 못된 역할 가운데 “못된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반항아라고는 하지만 착한 친구들을 연기해왔다”며 “이번 안하무인한 캐릭터인 조태오를 맡으면서 ‘올게 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악역을 깊게 파볼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국제시장’ 황정민과 오달수 콤비가 다시 선보이는 작품. 황정민과 오달수는 극 중 ‘행동파’ 서도철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을 연기했다.

더불어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각각 ‘홍일점’ 미스봉 ‘육체파’ 왕형사 그리고 ‘막내’ 윤형사를 맡아 황정민 오달수와 함께 베테랑 광역수사대로 호흡을 맞췄다. 재벌 3세 조태오는 유아인이 연기했으며 그의 오른팔 최상무는 유해진이 열연했다.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8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