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오피스’서 묵직한 존재감 과시

박성웅, ‘오피스’서 묵직한 존재감 과시

배우 박성웅이 영화 ‘오피스’에서의 호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박성웅은 의문의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광역수사대 형사 ‘최종훈’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성웅이 연기한 '최종훈'은 ‘오피스’의 주요 캐릭터 중 유일한 형사로, 영업 2팀 캐릭터들과 모두 만나는 연결고리이자 사건을 파헤치며 극을 이끌어가는 ‘스토리 텔러’로서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박성웅은 진중한 눈빛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위트를 가미, 관객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을 톡톡히 하며 그간의 연기내공을 십분 발휘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신세계’, ‘살인의뢰’, ‘무뢰한’ 등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악역 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던 박성웅은 이번 ‘오피스’에서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박성웅은 “선과 악의 중간에 선 인물로 객관적인 시점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이번 ‘오피스’에서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강렬함보다는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싶었고 영화 ‘신세계’에서의 최민식 선배처럼 캐릭터들의 전체적인 판을 깔아주는 역할이라 선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