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성희롱·성역차별 논란… 제작진 사과

입력 2015-09-0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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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성희롱·성역차별 논란… 제작진 사과

‘진짜사나이’ 측이 여군 특집 방송 중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7일 한 매체는 MBC ‘진짜사나이’ 김민종 PD가 “여군특집 멤버들이 제식훈련을 받던 중 곽지수 하사에 대한 발언을 하는 장면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 분들이 계셨다면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PD는 “출연자들끼리의 이야기였는데 제작진 차원에서 편집상의 부주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던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방송을 만들겠다.”고 사과했다.

이러한 논란은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3’에서 곽지수 하사가 등장하자 김현숙은 “내가 관찰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 (곽 하사가) 외형적으로도 너무 훤칠하니 좋았고, 엉덩이가 화나 있었다.”고 발언했기 때문.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유리 역시 “엉덩이가 내 머리보다 위에 있었다. 엉덩이밖에 안 보였다”며 곽 하사의 특정 신체부위를 언급하여 더욱 성희롱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제작진 또한 곽 하사의 엉덩이 부분에 붉은 CG처리를 해 부각시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곽하사의 가족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방송에 대한 사과 요청을 한 상태이며, 많은 시청자들 역시도 ‘진짜 사나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일각의 남성들의 경우 남성들의 여성에 관한 성적인 발언은 성희롱이 되면서 여성들의 남성에 관한 성적인 발언은 왜 수용이 가능한 것이냐? 성역차별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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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진짜 사나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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