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살 김민수 군은 영어는 물론,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까지 줄줄 읽고 바로 해석한다. 고3학생들이 보는 외국어 문제집도 풀어낸다. 학원 한 번 간 적 없는 민수 군은 하루 한 시간씩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게 전부인 어린이다.
민수의 엄마는 “오전 30분, 오후 30분 강력하게 딱 1시간만 집에서 큰 소리로 읽으면 읽고 해석하는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또 모래시계와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든 휴대용 카세트, 이제는 품절된 초록색의 80~90년대 필수문법책 ‘○○기초영문법’을 비결로 소개했다.
제작진은 엄마표 공부법으로 완성됐다는 민수의 외국어 실력을 확인해보는 자리를 마련,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를 접한다.
민수 군의 이야기는 14일 저녁 8시 55분 '영재 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