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극 '무림학교’ 오아신스(오고 싶어도 아무나 못 오는 신비한 스쿨)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나무가 빼곡한 깊은 숲 속에서 나아가던 발걸음을 멈춘 채 뒤를 돌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현우, 홍빈, 서예지, 정유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20대 청춘다운 풋풋함과 범상치 않은 독특함이 느껴진다.

특히 GPS에 위치가 표시되지만 아무나 정문을 찾을 순 없다는 무림학교의 신비로움이 응축된 “어서 와, 이런 학교 처음이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무림학교로 굴러들어온 아이돌 윤시우(이현우), 무림학교 낙하산 왕치앙(홍빈), 무림학교 다니는 여자 심순덕(서예지), 무림학교 에이스 황선아(정유진) 등 개성 뚜렷한 캐릭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포스터는 지난 10월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에서 진행됐다. 찬바람이 부는 깊은 산 속이었지만 네 명의 배우들은 또래다운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제작진은 “이미 여러 번 진행된 촬영 때문에 네 명의 배우들이 친해진 터라 포스터 촬영도 손발이 척척 맞아 수월하게 이뤄졌다"며 "다들 극의 배경이 되는 무림학교와 자신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한 덕에 신비롭고 독특한 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누구나 당장에라도 입학 원서를 쓰고 싶을 ‘무림학교’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특별한 인생 교육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릴 글로벌 청춘액션드라마다. ‘동안미녀’, ‘총리와 나’, ‘드라마스페셜 - 당신의 누아르’ 등의 이소연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2016년 1월1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JS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