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 “초고 당시 단숨에 읽고 곧바로 선택”

입력 2016-01-0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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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이 영화 ‘검사외전’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먼저 황정민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전에 초고일 때 읽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두꺼운데도 정말 유쾌하고 흥겹게 단숨에 읽었다. 초고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강동원은 “나 또한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덮자마자 감독님께 전화했다”며 감독님께 ‘어쩌면 이렇게 상업적으로 썼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윤종빈 형과 다르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스크린 3연타를 이룬 황정민과 지난해 544만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먼저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사기전과 9범에 믿을 건 외모와 말발 밖에 없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소화했다. 더불어 25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 ‘우종길’은 이성민이 맡아 또 한번 새로운 악역에 도전했다. 또한 박성웅이 ‘재욱’의 라이벌 검사 ‘양민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한 ‘검사외전’은 2016년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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