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고아성 “아이들 보면서 아역 시절 생각에 공감”

입력 2016-01-06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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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 배우 고아성이 극 중 아역들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고아성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기자간담회에서 “정준원과 이레뿐 아니라 서른 명의 합창단 친구들이 더 있다. 보면서 감회가 남다르더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대사를 현장에서 줄 때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연습을 못했기 때문에 쑥스러워하고 당황스러워하곤 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겪은 일이라 공감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아성은 “따로 조언해준 것은 없다. 아이들과 후배라기보다 동료로 호흡한 기억이 난다”며 우리 영화에 나온 아역배우 친구들이 내가 어릴 때보다 훨씬 잘한 것 같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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