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위 파격 정사 삭제한 ‘양귀비 : 왕조의 여인’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1-06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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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감독과 판빙빙 주연의 ‘양귀비 : 왕조의 여인’이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중국 당나라의 거대한 궁궐을 재현한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궁궐을 가득 메워 당 현종에게 충성을 바치는 수십만 군사들과, 생화로 벽을 한가득 장식한 왕후의 방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적색의 당나라식 예복을 갖춰 입은 판빙빙의 단정 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과 술에 취해서 한껏 흐트러진 그녀의 모습은 대조적이지만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어느덧 묵직한 매력을 풍기는 중년 남자 배우로 거듭난 여명과의 호흡도 눈에 띈다. 양귀비를 사랑했지만, 왕의 어명과 시대적 상황으로 그녀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오존 왕자의 비극적인 운명도 웅장한 예고편 속에 녹아 있다. 실제 동양의 최고의 팜므 파탈인 양귀비의 비극적인 운명이 담겨 일반 관객들과 영화 전문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이 작품은 말 위에서 정사를 벌이는 장면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개봉 전 시사회 이후 중화권 온라인에서는 이 해당 장면이 검열을 통과한 것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 것. 이엗 ㅐ해 중국은 영화 등급 제도가 없어 모든 영화는 사전 검열 조치를 거치며 아동이나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장면들은 전부 삭제해 상영하기로 했다.

판빙빙과 여명, 오존 주연, 장예모 감독의 영화 ‘양귀비 : 왕조의 여인’은 1월 14일 화려하게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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