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런거야’ 김수현 “새삼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 깨닫게 될 것”

입력 2016-01-11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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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의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가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그래 그런거야' 대본 리딩 현장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김수현 작가 특유의 세련된 유머와 섬세한 심리묘사에 공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리딩을 진행했다.

이순재는 매사 건강에 신경 쓰며 젊음을 동경하는 활기찬 성격의 종철 역을 특유의 카리스마와 노련한 연기로 표현했고 숙자 역의 강부자는 자애롭고 사려 깊은 어머니의 심정을 완벽하게 전달했다.

김해숙은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대가족의 며느리이자 어머니인 혜경 역으로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주현은 너그럽고 진중한 장남 민호 역과 혼연일체됐다.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다시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컴백한 송승환도 차남 경호 역을 맡아 대사에 빠져들었다. 정재순은 활달하고 약간 푼수끼있는 경호의 아내 명란 역을 능청스럽게 해내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정재순과 송승환은 실제 부부 같은 케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홍요섭은 점잖고 다소 우유부단한 삼남 재호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숙자의 동생 숙경 역의 양희경은 맛깔난 대사 처리로 감초 연기의 모범을 보여줬다. 임예진은 애교 많은 태희 역에 잘 맞는 이미지와 연기로 주목 받았다. 김정난은 쾌활하고 다정다감한 강수미 역을 상큼하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조한선은 과묵하고 속 깊은 재호의 아들 세현 역에 자신만의 매력을 잘 조화시켰고, 재호의 장녀 세희 역을 맡은 윤소이는 긴 생머리와 쿨하고 독립적인 세희의 이미지를 분위기 있게 전달했다.

서지혜는 태희의 장녀이자 민호의 며느리인 똑똑하고 정 많은 지선 역을 연기했고 태희의 차녀 나영 역의 남규리와 경호의 딸 소희 역의 신소율, 세현을 쫓아다니는 부잣집 외동딸 유리 역의 왕지혜도 각자의 캐릭터에 딱 맞는 발랄하고 직설적인 연기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손정현 PD는 “신구 연기자들의 호흡이 너무나 잘 맞고 각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 거야'는 배우들과 저희 스태프가 극 중에서처럼 대가족이 돼 서로를 보듬어가면서 이끌어갈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행복해 하고 울고 웃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새삼 가족이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래 그런 거야'는 2월 13일 저녁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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