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17일 오후 5시 네이버 V앱 서비스를 통해 방송된 ‘응답하라 류준열’에서 택이의 커밍아웃 고백 장면에 대해 “건너뛰어도 되나. 내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 장면을 촬영 당시 치킨을 정말 먹고 있는데 박보검의 고백에 실제로 충격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이 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백하지 마라’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정말 슬픈 장면”이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영화 ‘소셜포비아’ 속 개성 넘치는 DJ 양게 역할로 데뷔한 류준열. 현재 그는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 ‘계춘할망’ ‘글로리데이’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류준열은 16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성균-라미란네 둘째 아들이자 ‘츤데레’의 아이콘 김정환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그는 극 후반부까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덕선(이미연-혜리)의 가장 유력한 남편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드라마 말미에 덕선의 남편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으로 밝혀지면서 덕선과 정환의 러브라인은 한때 엇갈린 짝사랑으로 그쳤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후속작 ‘응답하라 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등의 부모 라인을 비롯해 혜리 고경표 박보검 이동휘 류준열 등의 쌍문동 5인방 그리고 류혜영 안재홍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김설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