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감독 “안재홍, 피부 떨림까지 연기하는 배우”

남대중 감독이 배우들을 칭찬했다.

남대중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 개봉 환영회에서 먼저 류덕환에 대해 “저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자 절규하는 신이 있었는데 정말 잘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동영은 아이스버킷 장면에서 시나리오보다 훨씬 퀄리티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재홍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맞았다. 안재홍은 뺨을 맞는데 초고속 카메라를 쓰지 않아도 볼의 떨림이 우아했다. 피부의 떨림까지 연기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아역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류덕환과 ‘무수단’, ‘밀정’ 등 화제작에 출연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동영,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자타공인 대세배우로 떠오른 안재홍이 특급 케미와 함께 핵폭탄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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