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킬러와 싸우다 의식 불명 위기

OCN 토·일 드라마 ‘동네의 영웅’의 박시후가 의식 불명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12일(토) 밤 11시 방송된 ‘동네의 영웅’ 13화에서 백시윤(박시후)은 윤상민(윤태영)이 보낸 킬러 3명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호송됐다.

백시윤은 'BAR 이웃'을 찾아온 세 명의 킬러들과 결투 끝에 승리, 3년 전 마카오에서 후배 진우(지일주)를 살해한 JJ를 처단하려다 분노를 삼키고 용서했다. 하지만 잠시 틈을 보인 사이, 예상치 못한 독침을 맞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킬러를 보내 시윤을 제거하려고 한 윤상민은 이와 동시에 용역 직원들을 시켜 문화거리 시민들을 위협, 긴장감을 높였다.

임태호 형사(조성하)와 최찬규(이수혁), 배정연(유리)는 'BAR 이웃'의 단골인 전직 중앙정보국 요원들과 힘을 합쳐 용역 무리에 맞서며 '그림자 영웅' 시윤의 빈자리를 채웠고, 선량한 시민들의 힘으로 '문화거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찬규는 아버지에게 휴대전화 대리점을 차려줄테니 백시윤을 감시해달라는 정수혁(정만식)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쳐 '작은 영웅'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찬규는 아버지에게 "나 자신을 지키고 싶어요. 이제는 부끄러움이나 죄책감 갖고 살기 싫어요. 아버지가 좀 이해해 주세요"라며 소신있는 결정을 내리고, 다시 동네의 영웅들과 한 자리에 섰다.

'문화거리'를 지켜온 백시윤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가운데, 오늘(13일) 밤 11시 방송되는 ‘동네의 영웅’ 14화에서는 시윤 제거에 실패한 윤상민이 킬러 JJ를 미국으로 대피시키며 새로운 판 짜기에 나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매주 토·일요일 밤 11시, OCN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