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유연석·김태훈·김의성·조달환·신민아 ‘환상적 캐스팅’

장률 감독의 열 번째 영화 ‘춘몽’이 한예리와 한국영화계의 대표감독 3인방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에 이어 유연석, 김태훈, 김의성, 조달환, 신민아(특별출연)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경주’ 장률 감독의 첫 휴먼 코미디 영화로 한예리와 한국영화계 대표감독 3인방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의 주연 캐스팅만으로도 관심을 집중시켰던 ‘춘몽’에 유연석, 김태훈(우정출연), 김의성, 조달환, 신민아(특별출연)까지 가세한다.

영화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 한 여자, 한예리와 세 남자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사이에 이들은 어떤 역할로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인지 예측 자체가 불가한 조합이라 더욱 기대된다.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남 ‘칠봉이’ 캐릭터로 여심을 공략하며,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해어화’까지 훈훈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유연석. 그는 ‘춘몽’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차가운 눈빛을 지닌 빼어난 미모의 남자를 연기한다. 그의 눈빛에 압도당한 예리로 인해,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세 남자의 눈총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장률 감독의 전작 ‘경주’로 인연을 맺은 신민아와 김태훈 역시 함께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개봉작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김태훈은 ‘춘몽’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 두 배우는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을 비롯해 최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의성과 ‘뷰티 인사이드’, ‘조선마술사’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 예능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달환이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슴 벅차게 웃기고 때로는 슬픈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장률 감독의 첫 휴먼 코미디 ‘춘몽’은 다가오는 4월 크랭크인 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