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씨엘이 ‘2016 타임 100’ 후보에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100) 후보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빅뱅과 씨엘은 한국인으로서는 이 후보에 유이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씨엘은 지난해 '타임 100' 후보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포함됐다.
타임지는 빅뱅에 대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보이 그룹”이라며 “미국서 초대형 공연을 전석 매진 시킬 만큼 열렬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씨엘에 대해서는 “’닥터 페퍼(Doctor Pepper)’나 ‘헬로비치스(Hello Bitches)’와 같은 솔로곡 덕분에 대한민국 4인조 걸그룹 멤버에서 패션쇼 프론트석에 초대될 만큼 성장한 가수”라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2016 타임100’ 후보는 총 127명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정치인, 저스틴 비버, 리한나, 테일러 스위프트등 연예 스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포츠 스타 등이 포함됐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타임 100’을 진행하고 있다. '2016 타임 100'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21일 '2016 타임 100' 리스트가 최종 공개된다.
빅뱅은 'MADE' 월드투어로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3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QQ뮤직 디엔펑(巅峰) 어워드’에 참석, ‘최우수 뮤직비디오상’,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 ‘베스트셀러 해외 디지털앨범상’, 지드래곤이 '최고 영향력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헬로비치스’를 선보인 씨엘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인기를 인정받았고 현재 미국 앨범 발매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